워터파크 물먹고 흡인성폐렴 폐수술

워터파크 물먹고 흡인성 폐렴


어제 캐리비안베이에 가서 아이들과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왔다.

난 썬베드를 빌려 눕다가 왔는데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 때문에

살이 다 타버렸다.


선크림이라도 바를걸...


참 썬베드 빌리는 값은 18,000원이다.

썬베드는 결제한 후 원하는 썬베드에

티켓을 꽂은 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잘 돌아다니면 그늘진 곳이 있으니

일찍 빌려야 한다.


아이들이 파도풀에서 놀다가

물을 먹었다고 하며 썬베드로 왔다.

토해내라고 했지만

구역질만 하고 나오지는 않는다고 한다.


문득 수영장 물을 마시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 수영장은 물을 1년에 1~2번 정도 밖에 갈지 않고

락스물로 수영장 수질을 관리한다고 알고 있는데,

워터파크 물도 그렇지 않을까?


바로 휴대폰으로 검색해봤다.

왠걸...

워터파크의 물을 먹고 흡인성 폐렴에 걸려

폐 절제와 폐 이식 수술까지 받은 사람도 있었다.

흡인성 폐렴이란 폐로 병원균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을 말한다.

그 사람은 수영장 물을 조금 먹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수영장 물의 화학 성분으로 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미국에서도 4살 아이가 수영장 물놀이 도중

물을 먹고 흡인성 폐렴에 걸렸다고 한다.


원래 수영장은 소독약으로 물을 관리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땀, 소변, 침 등이 물에 섞여 화학반응이 생겨

염소 성분이 생긴다고 한다.

잔류 염소는 독성 물질로 호흡기에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심하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국내 워터파크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수질 관리를 위해 화학 약품을 적절하게 사용하지만

무엇보다도 수영장에서 물을 먹지 않도록 조심하고

눈도 손으로 비비면 안된다.


혹시라도 수영장에서 물을 먹고 

2주 이내에 고열, 가래 등 몸에 이상 증세가 생긴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신 나는 여름철 물놀이.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물을 마셨다고 해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지만

특수한 경우 흡인성 폐렴 등으로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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