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증후군 홍순영 곽재은 유괴사건 홍순영은 1990년 6월 25일 유치원생인 곽재은을 유괴하여 잔혹하게 살해하였다. 거짓으로 삶을 살다가 일면식도 없는 어린 아이의 생명을 빼앗았다. 경찰은 유치원생이 납치되었다는 신고에 따라 사건 발생 5시간만에 수사팀을 편성하여 탐문 수사를 실시하였다. 실종 다음날 6월 26일 전화벨이 울렸다. 아이를 돌려받고 싶으면 5천만원을 입금하라는 것이었다. 아이의 부모는 가상 계좌에 3천만원의 돈을 보냈다. 이때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이전이라서 가명으로도 계좌를 만들 수 있을 때였다. 명동 현금지급기에서 꼬리 경찰은 각 은행 창구마다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돈을 출금할 때 연락을 달라는 협조 요청을 내렸다. 그런데 명동에 있는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한다는 전산시스템에 잡혔..